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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한 교민들 전폭적 철수 협조에 감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02-03 13:02
2020년 2월 3일 13시 02분
입력
2020-02-03 03:00
2020년 2월 3일 03시 00분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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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총영사관 실무자 SNS에 글… “국민들 저력 다시 한번 느껴”
“마지막 전세기에 333명이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이번 일로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봉쇄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교민을 태운 마지막 전세기가 1일 톈허(天河)공항을 떠나면서 701명이 무사 귀국한 뒤 우한총영사관의 정다운 영사(38)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메신저방에 올린 글이다.
정 영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민 여러분이 전폭적으로 협조해 주셨다.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관 출신으로 우한총영사관에서 3년간 교민 보호 담당 영사로 일해온 정 영사는 교민 철수 과정의 실무를 담당했다.
정 영사는 한인회에 “이번 사태 해결의 일등공신”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중국인 직원들에게도 “바이러스로 무서운 상황에도 공항에 나와 교민들에게 초코파이, 물을 나눠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총영사관
#우한 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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