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형 쏘나타(DN8·사진) 1000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한다. 3일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현지 최대 운수기업 중 하나인 ‘알 사프와’에 신형 쏘나타 1000대를 공항택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계약 당일 100대를 알 사프와에 인도했으며 나머지 900대는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교통 체계를 개편하면서 택시의 경우 총 운행 기간 5년 이내 차량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최첨단 결제·통역·스크린 장착 의무화, 외장 색상 초록색 통일 등의 조치를 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정책 발표 이후 완성차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변경된 규정에 맞는 택시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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