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5월부터 미취업 청년들이 기업, 공공기관 등의 면접전형에 참가할 때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 면접수당은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 98억50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정규직 채용뿐만 아니라 주당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원자도 신청할 수 있다. 1회당 3만5000원씩, 최대 6회 신청할 수 있다. 채용공고문, 면접확인서 등 면접 대상자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하면 절차를 거쳐 지역화폐로 일괄 지급한다.
접수는 관련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는 올해 5월 시작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다만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정부가 추진하는 미취업 청년지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도는 민간 기업의 면접비 지급도 독려한다.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식 개선 캠페인, 면접비 지급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가점, 인센티브 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산하 25개 공공기관이 진행한 채용 과정에서 면접 응시자 전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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