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5%(매출기준)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시장점유율(19.4%)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주력 제품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건조기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20.8%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세탁기(20.5%), 냉장고(23.7%) 역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건조기 세탁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색상, 대폭 단축된 세탁 및 건조 시간, 높은 에너지효율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대용량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시장점유율 32%로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미국 주요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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