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도에 따르면 1월까지 기상청 관측 도내 주요 7개 시군의 적설량은 0∼1.6cm로 나타났다. 전주 군산 부안 0cm, 임실 0.2cm, 장수 1cm, 남원 1.2cm, 정읍 1.6cm다. 이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동안의 평년 적설량(30.4∼69.6cm)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1950년대 이후 전주지역의 적설량이 ‘0cm’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겨울 평균기온이 2.6도로 평년 0도보다 높았고 일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1.6도로 평년(영하 4.7도)보다 3.1도 높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은 110.7mm로 평년(67.6mm)보다 43.1mm가 더 많았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저수율이 90.1%로 영농철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2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언제라도 폭설과 한파가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한랭 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3일까지 신고된 전북지역 한랭 질환자는 12명(사망 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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