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내 농생명산업 선도를 위해 올해 9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조34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9개 중점 과제는 신규사업 5개, 계속사업 4개다.
우선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을 위해 포스트 바이오틱스 산업화 기반과 전통장류 패러독스 플랫폼 조성 등 6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기반 조성 및 핵심시설별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은 올해 공사를 시작한다.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해 사업 추진을 반대해온 주민과의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자금과 영농기반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농 전북 정착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중소 농업인들의 소득 보전을 위한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안정적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한 최저가격보장제도 확대한다.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 유치도 속도를 낸다. 전북도는 지난해 90개 식품기업과 3개 연구소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신규 기업 20곳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의 법인세 감면, 분양대금 인하 등 투자 여건을 개선했다.
축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 축산화 비율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산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에 필요한 2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축사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311억 원을 투입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역 산업에서 농어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8%로 전체 산업에서 3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며 “지역의 주요 산업인 농어업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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