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사업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4년간 추진하는 계획을 구체화한다.
경북도는 이승희 금오공대 경영학과 교수(57·사진)를 스마트산업단지 사업을 이끌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장은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장과 산학협력단장,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산성본부 혁신위원장과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오공대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은 3팀 11명으로 구성했다. 사무실은 구미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에 있다.
스마트산업단지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에 있는 국가산업단지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 및 정주 여건 개선, 스타트업(신생 벤처) 파크 조성, 5세대(5G) 테스트베드 홀로그램, 구미형 일자리 등과 연계한 신산업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사업단은 조만간 비전 선포식을 연다. 기관단체와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실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미 전체 제조업의 생태계를 바꾸고 생산성 및 효율성을 혁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홍석표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스마트산업단지가 경북의 공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민관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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