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방역대책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도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한 만큼 주말이 지나면 확진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숨어 있는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 의심 환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긴급 대정부 권고문을 내고 “전국 격리병실 수가 260여 개에 불과하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격리가 불가능해져 감염의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부 국공립병원을 감염환자만 진료하는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지정해 환자를 시급히 지역사회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은지 wizi@donga.com·송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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