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절반 이상이 대전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 이상이 3년 뒤에도 대전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은 대전시가 9일 발표한 ‘2019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8∼9월 40일 동안 대전시내 5000가구(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약 1만20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면접을 거쳐 나왔다. 시민 삶과 관련된 14개 관심 부문 184개 사회지표를 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민 57.0%가 ‘대전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72.4%는 3년 뒤에도 대전에서 계속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보다 4.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대전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대전시는 해석했다.
평균 통근·통학 소요 시간은 24.4분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승용차(49.2%)와 시내버스(25.8%)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별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72.9%(2017년 51.6%), 지하철 이용객은 57.4%(2017년 39.4%)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만족도가 상승했다. 1인 가구의 비율은 32.6%로 전국 평균(29.3%)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대전시 여성의 50.9%는 현재 일하고 있으며, ‘일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9%로 남성(18.8%)에 비해 여성의 경력 단절 비율이 2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타 지역민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대전의 음식은 칼국수(31%)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삼계탕(12.4%), 구즉도토리묵(11.6%), 두부두루치기(10.9%)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징공간(랜드마크)은 엑스포과학공원(18.9%), 한밭수목원(8.8%), 대청호(8.6%), 유성온천(8.6%), 오월드(8.3%), 엑스포다리(7.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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