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관내서 아이 낳으면 분만진료비 전액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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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실시… 소득 관계없이 지원

전북 고창군은 지역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는 산모에게 분만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분만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고창군이 처음이다.

분만일을 기준으로 고창군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등록을 한 산모이면서 지역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으면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분만을 위해 병원에 낸 진료비 영수증을 지원 신청서와 함께 군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고창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분만진료비 지급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제정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2015년부터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산모들의 분만을 지원해 왔다”며 “분만진료비 자기부담금 전액 지원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군 지역 산부인과에서 출생한 아이는 2017년 230명, 2018년 244명, 2019년 240명이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고창#분만진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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