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티저광고 내보내… 28초간 ‘위아래 폴딩’ 기능 강조
11일 美 언팩행사서 S20도 첫선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중 티저 광고로 등장에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중 위아래로 열리고 닫히는 새로운 폴더블폰의 티저 광고를 내보냈다. 광고 영상은 오스카 시상식을 독점 중계한 ABC방송에서만 송출됐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발표인 ‘언팩’ 행사를 앞두고 티저 영상 광고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28초간 새 폴더블폰이 접힌 상태에서도 외부의 작은 컬러 화면을 통해 통화를 수락하거나 거절하는 기능은 물론이고 여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을 드러냈다.
특히 제품을 90도나 120도로 고정해 원하는 구도로 손쉽게 셀피를 찍거나 화상 채팅을 할 때 유용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 새 폴더블폰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갤럭시Z 플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폴더블폰의 펼친 화면 크기는 6.7인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티저 광고로 홍보에 나선 새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S10’의 후속작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외신들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속 제품 명칭은 S11이 아니라 ‘갤럭시S20’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도 영상 마지막에 ‘미래의 모양을 바꿔라(Change the shape of the future)’라는 문구와 함께 곧 열릴 언팩 행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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