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세계인을 긴장시키고 있는 이 질병은 치료약이 없는 데다 폐렴으로 번지면서 치사율이 높아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정부에서 철저한 방역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의 위생관리와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때다.
한국도 역사 기록을 보면 많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옛 선조들은 한방의학을 이용해 면역력을 키우며 호흡기질환을 치료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그것은 면역력과 호흡기 질환에 좋은 한방재료와 식품들을 한곳에 모아 오랜 시간 달여서 농축한 고(膏)를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이 전통 제조 방법은 경주산 배, 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수세미, 맥문동, 둥근마, 겨우살이,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 홍도라지, 산삼배양근 등을 가마솥에서 4일간 밤낮으로 쉬지 않고 달이는 것이다. 이렇게 정성껏 달이면 검은색의 부드러운 고체 형태가 되는데 이를 전통 항아리에 담아 나무 숟가락으로 퍼서 먹었다.
서울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이를 그대로 재현했다. 오랜 기간 폐질환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지식을 총동원해 맛있고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전통약 ‘김씨영동고’를 만든 것이다.
100% 국내산 천연재료로만 만들어진 재료 중에 배는 담이 있는 기침에 좋고, 수세미는 가래를 삭혀서 내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은행은 기관지나 폐의 열을 내려주고 도라지는 습담으로 인한 묽은 가래나 해소 기침에 좋다.
요즘도 연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휴대전화에서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울리고 있다. 이럴 때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한다. 그 이유는 미세먼지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에 개발돼 이미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김씨영동고’는 물, 첨가물을 비롯해 설탕 색소 방부제 향료를 일절 넣지 않고 달인다. 약을 안 먹으려는 어린이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 코 알레르기로 집중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게도 좋다. 또 목사, 교사와 같이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의 사람들과 기침, 천식, 호흡기 질환으로 숨이 차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어르신들에게 김씨영동고를 적극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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