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첫 이케아 동부산점 13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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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수도권 이외에선 처음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다.

이케아 코리아는 13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동부산점(사진)을 개장한다. 이 매장은 국내 네 번째이자 영남권에서는 처음이다. 이케아는 2014년 12월 경기 광명점을 시작으로 2017년 10월 경기 고양점, 2019년 12월 경기 기흥점을 열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바로 옆에 문을 연 이케아 동부산점은 4만2316m²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주차 공간 1440면 규모다.

고객들은 집 내부 공간을 재현한 쇼룸과 레스토랑이 위치한 3층에서부터 시작해 1만여 종의 가구와 액세서리가 구비된 2층, 계산대와 가구 택배 공간으로 꾸며진 1층 순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오래된 주방을 새로 꾸밀 수 있는 주방 가구나 아파트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드리크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여 차례 가정 방문과 연구 조사를 거쳐 매장에 제품을 배치했다”며 “좋은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해 집 꾸미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매장 개장으로 이 일대 교통난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으로 주말 고객을 평일로 분산시키고,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교통난에 대비해 시내버스 1001번 노선을 증설하고 임시주차장 1500면을 조성했다. 또 교통안내 전광판 설치, 병목지점 차로 늘리기, 교통신호 체계 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이케아 코리아 3개점의 방문자는 850만 명, 매출은 5000억 원에 이르렀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이케아#이케아 동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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