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한라산탐방예약제 유보,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등이 실시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처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13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제주지역 경제가 회복됐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탐방예약제가 유보된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백록담 정상 탐방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를 대상으로 1일부터 시범 운영됐다. 하루 예약 가능 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등으로 시행 초기 휴일에는 예약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한 탐방예약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정책이지만 제주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어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주도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직영 유료 주차장 36곳에 대해 주차요금을 50% 감면한다. 최초 무료주차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리고 기본요금은 500원에서 250원으로 내린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침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제, 관광산업, 건설경기, 1차 산업, 지역사회, 사회복지, 기획조정 등 7개 분과로 구성된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를 13일 출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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