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구조선 ‘루벤타10’ 승무원들, 앰네스티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독일 비영리단체 유겐트 레테트 소속의 난민 구조선 ‘루벤타10’의 승무원들이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의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권 증진을 위해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에 2년마다 주어진다.

‘루벤타10’ 승무원들은 2016년 7월∼2017년 8월 지중해에서 1만4000여 명의 난민을 구했다. 난민에 부정적인 이탈리아는 2018년 승무원들에게 불법 이민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앰네스티 측은 올해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루벤타10’은 범죄자가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난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은 1만 유로(약 1287만 원)이며 시상식은 4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