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르면 후반기 로봇심판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서 시범운영

이르면 올 시즌 후반기 KBO리그에 ‘로봇 심판’이 도입된다.

KBO는 12일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 시범운영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업체는 퓨처스리그 후반기 일부 경기에 로봇 심판을 도입해 운영한다. KBO 관계자는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향후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미 지난해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테스트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싱글A를 시작으로 상위 리그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인간 대신 로봇 심판이 포수 뒤에 서는 것은 아니다. 야구장에 설치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쫓아 판정을 내리면 인간 심판이 이에 따라 판정을 외치는 방식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kbo#로봇심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