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광주시에 보건마스크 1만장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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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전달

대구시가 광주시에 제공한 보건마스크 1만 장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전달됐다.

광주시는 대구시가 보내 준 시가 2000만 원 상당의 KF94 보건마스크 1만 장을 장애인 이용 및 생활시설 114곳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미정 사랑모아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센터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대구에서 마스크를 기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2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구호물품 전달식을 했다. 마스크 전달은 8일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화 통화를 하며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 차원에서 함께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뤄졌다.

대구시는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고 예방을 위해 보건마스크 지원을 추진했다.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광주와 대구는 오래전부터 달빛동맹을 유지하며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왔다. 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 위기도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응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구시가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도 도움을 준 데 이어 신종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를 지원해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3년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간접자본,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 분야에서 34개 상생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대구시#보건마스크 기부#코로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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