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이 14일 탈당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1분기(1∼3월) 정당 경상보조금 마감일인 이날 오전까지 미래한국당이 의석 5석을 못 채울 상황이 되자 보수통합 파트너인 새보수당 측이 나선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에서 “보수 승리의 밑거름이 돼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제가 가야 하는 길일 수 있겠다는 시대적 소명에 마주했다”고 밝히며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정 의원의 이적으로 미래한국당은 보조금 총액의 5%를 보장받는 최저 조건인 의석 5석을 채워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분기 보조금으로 5억7143만 원을 받았다. 만약 이날까지 4석 이하였다면 보조금이 2억4000여만 원에 그쳤을 거라 정 의원의 이적을 두고 ‘3억 원짜리 이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의석을 가진 10개 정당에 1분기 보조금 110억1000여만 원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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