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 지원
날씨에 관계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제주지역 모든 학교에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체육관이 모두 만들어질 때까지 건립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1개 학교에 총 472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사계초 서광초 신례초 세화초 성읍초 풍천초 시흥초 대정서초 태흥초 금악초 애월중 등 11개교에 29억 원을 지원한다. 제주지역 초중고교 180개교 가운데 현재 체육관이 없는 24개교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건립을 지원한다.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마무리하면 전국 시도 중 처음으로 모든 초중고교에 체육관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원활한 학교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체육관 건립 대상 학교 선정과 보조금 지원, 지역주민 이용 활성화 및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생활밀착형 체육관을 신축하면 학생, 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나 궂은 날씨에 관계없이 체육관을 이용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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