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운행 중단 정보 앱으로 알려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레일과 협약 17일부터 서비스… 출퇴근 시간 이용객 혼란 최소화

17일 오전 6시 50분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고장이 발생해 운행이 25분간 지연됐다. 직장인 김모 씨(37)는 “사고가 발생한 줄 몰랐다. 평소처럼 출근길 지하철을 타려고 갔다가 지각을 할 뻔했다”며 “너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고 등으로 철도 운행이 갑작스럽게 중단될 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버스정보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운행 정보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고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철도 운행 장애에 따른 이용객 혼란을 줄이는 등 교통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철도운행정보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관리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코레일로부터 철도 운행 정보를 받아 교통정보와 버스정보 앱 등을 통해 알린다. 또 시군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등의 배차간격 조정이나 증차를 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해 교통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철도운행#코레일#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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