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대응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린 지 30분도 안 돼 폭스뉴스에 보낸 장문의 e메일에서 “아직 경제성장이 지속된다고?”라고 반문하며 “오바마 시대의 경제정책은 모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부터 10년에 걸쳐 8320억 달러를 인프라, 고용 등에 투자하는 초대형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시점에 집권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회복 법안이 아닌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본인의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주장해 왔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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