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종인 전 의원(사진)을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26일 “김 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핵심 후보군 중의 한 사람”이라며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성사된다면 선대위에 통합정당의 상징성과 중도 확장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에 있었지만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표를 맡아 총선을 지휘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종로 토박이로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선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제의가 들어와도 지금은 그런 것을 할 여유가 안 된다”며 일단 거리를 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