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4·15총선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2일 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락할 수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고 밝혔다. 원주갑을 택한 이유로는 “중학교 시절 자취생활 하면서 꿈을 키웠던 원주에서 시작하고 싶다”며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에서 일해보고 싶은 인간적인 심정도 있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는다”며 “당당하게 살고 싶다. 아름다운 당내 경선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강원 평창 출신의 이 전 지사는 친노 그룹 핵심 인사로 17, 18대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등을 지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011년 유죄가 확정된 뒤 지사직을 상실했다가 지난해 말 특별사면·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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