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코로나19에 군부대도 비상…의료종합상황센터 가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0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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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의무사령부. 검은색 마스크를 쓴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대책본부를 찾았다. 군 간부들과 서로 팔뚝을 맞대는 ‘코로나식 인사’로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박 차관은 수도병원 선별진료소, 국군외상센터,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 등을 돌며 의료진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호흡기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이 선별진료소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호흡기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이 선별진료소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 의료종합상황센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방역대책본부 의료종합상황센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공개 된 의료종합상황센터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장병들이 각 지역의 군 병원 응급실을 한 화면에서 지켜보며 위급 상황을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화면을 통해 본 의료진들은 다행히 분주하기보다는 차분한 모습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호흡기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이 선별진료소 내 음압컨테이너에서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호흡기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장병이 선별진료소 내 음압컨테이너에서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군대 내 감염은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성상 집단 감염으로 번질 확률이 높다. 휴가·외출·외박과 면회가 통제 되고, 말년병장 휴가지에서 조기 전역 하기도 하고, 입영행사 없는 입대 등 코로나19로 인해 군부대도 비상이다.

이날 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3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 등으로 총 37명이다. 완치자는 2명. 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공항과 항만 검역소 등 21곳과 임시생활 시설 등에 의료인력 442명·지원인력 2천202명을 지원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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