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의원들 속출…갑자기 마스크 쓴 민주당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4일 17시 39분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 2차 중앙위원회. 처음엔 참석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재명 기자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 2차 중앙위원회. 처음엔 참석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재명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차 중앙위원회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 마스크 착용자가 거의 없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차 중앙위원회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 마스크 착용자가 거의 없다.

사회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이낙연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해찬 당 대표는 관계자로부터 마스크를 받고있다.
사회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이낙연 위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해찬 당 대표는 관계자로부터 마스크를 받고있다.

사회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채 회의가 진행되고있다.
사회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채 회의가 진행되고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회의실로 들어서고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회의실로 들어서고있다.

13일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를 국회 본청에서 열었다. 이날회의에는 최대집 의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13일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를 국회 본청에서 열었다. 이날회의에는 최대집 의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 폐쇄 해제 이후인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 전원 마스크를 쓴 채 회의에 참석하고있다. 김동주 기자
국회 폐쇄 해제 이후인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 전원 마스크를 쓴 채 회의에 참석하고있다. 김동주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강당에서 제 2차 중앙위원회의 도중 사회자가 마이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한 이야기다. 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참석자를 줄이기 위해 중앙위원회를 당 공식 유튜브 ‘씀’으로 라이브 중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것이다.

공지 이전에는 이해찬 당 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우상호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이후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순을 진행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최근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부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 19 확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3일 오후 국회 본관 1층 일부와 해당 공무원이 방문한 5층 회의실 등에 대해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치인들이 앞장서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려는 의도는 좋으나 혹여나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거나 전파자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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