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세상이 멈추자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인다. 봉쇄와 외출 자제로 텅빈 거리에는 야생동물이 대신 찾고 세계 곳곳의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자 숨이 턱 막히던 공해도 자자들었다.
세계 최강 공해에 시달리던 인도에서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모디 정부의 강력한 거리 두기 시책이 효력을 보이며 대기질도 완화되고 보이지 않던 히말라야 산맥도 다시 나타난 것이다. 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접경서 200km 떨어진 네팔쪽 히말라야산맥이 보인 것은 30년만이다.
인도 펀잡주 잘란다르에 사는 하르비하잔 싱은 자신의 트위터에 집지붕서 찍은 히말라야의 사진을 올리며 “상상불가했던 일이 일어났다. 그동안 우리가 유발한 공해가 지구에 어떤 일을 했는가 여실히 알 수 있다”고 적었다. 크리켓선수 출신인 싱에게는 평생 처음 일어난 기적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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