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알피오플래닛·충남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5월 18일 17시 03분


국민대·알피오플래닛·충남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 MOU.
국민대·알피오플래닛·충남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 MOU.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신동훈)은 지난 15일 ㈜알피오플래닛(대표 고경곤), 충남대병원(병원장 윤환중)과 공동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 충남대병원 행정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충남대병원 윤환중 병원장, 알피오플래닛 고경곤 대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허정윤 교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노인 대상 경도인지장애 및 장애아동 개선을 위한 실내 재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의료기기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알피오플래닛의 확장현실(eXtended Reality·XR) 기반의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루(Lü)’를 기반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증강휴먼랩(Augmented Human Lab) 허정윤 교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콘텐츠 및 사업화 모델 개발 역량과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신승 교수의 임상 및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알피오플래닛의 XR 기반의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루(Lü)’는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교육부 혁신 사례로 아세안 10개국에 소개되었으며, 시니어타운, 주민센터 등에 도입된 바 있다. 몰입과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을 결합한 콘텐츠다. 중부권 병원중심 헬스케어 산업화 클러스터 구축과 어린이 재활병원 등 사회공헌 가치에 기반한 충남대병원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이 병원의 미래지향적 의료서비스, 예를 들어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어린이 재활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환중 병원장과 고경곤 대표는 “충남대병원이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와 알피오플래닛,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세계적인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의료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경우 혁신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 국민대 교수도 “경도인지장애와 어린이 재활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병원-대학이 힘을 모았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예견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미 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증강휴먼랩은 인간과 지능형 시스템과의 상호작용(Human-Intelligence Interaction)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동기 부여 및 지속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Inc.)의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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