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 지난달 25일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진 않았으며,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소속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음식점,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다. 앞서 아이돌 가수들이 이태원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지난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지난달 25일은 정부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때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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