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폭언을 현 혐의를 받는 입주민 A 씨(49)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폭행 등 혐의를 받는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50분경 경찰서를 나선 A 씨는 ‘현재 심경이 어떠한가’ ‘억울하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가’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A 씨는 지난 4월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중주차 된 자신의 차량을 움직였다는 이유로 경비원 B 씨와 다퉜다.
또 B 씨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도 받는다.
B 씨는 지난 10일 오전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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