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아우디 A6 등 11개 차종 11만6710대 리콜…추후 과징금 부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4일 15시 53분


국토교통부가 4일 시정조치(리콜)를 밝힌 현대자동차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해당 차량 이미지.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4일 시정조치(리콜)를 밝힌 현대자동차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해당 차량 이미지.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 등 5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의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가 작동할 때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사안이라 우선 리콜을 진행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의 A6 45 TFSI 콰트로 등 2개 차종 4560대는 발전기의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벤츠의 메르세데스-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열림을 잠금으로 표시)가 확인됐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르쉐의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의 내열성이 부족해 연료 누출 및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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