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박정희 정권에서 대학 시절을 보내며 학생운동에 참여한 이후 30년 동안 민주화·여성·환경 운동 등 시민운동에 헌신해 왔다.
특히 1983년 최초의 진보적 여성 대중운동 조직인 여성평우회를 시작으로,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에 기여하는 등 여성시민운동을 이끌어 왔다. 이후 여성환경연대 대표와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맡았다.
2006년에는 참여정부 시절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제정과 이행계획을 수립했고, 18년 동안 갈등을 빚었던 장항산단 문제를 해결했다.
2007년에는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최고위원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최고위원과 전국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 18대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소사에 출마해 당선돼 부천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에서는 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과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여가위원장 당시 성폭력 범죄의 친고제를 폐지시켰고, 양육비이행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는 ‘박근혜 국정농단’ 당시 백옥주사 등 청와대 납품 의약품 리스트를 공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료게이트’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2017년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앞서 김 의원은 부의장 출마선언문에서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본보기)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함께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추대됐다.
Δ충남 공주(66) Δ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Δ이화여대 제약학과 학사 Δ여성환경연대 대표 Δ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Δ한국방송공사 이사 Δ노무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Δ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Δ통합민주당 최고위원 Δ국회 여성가족위원장 Δ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Δ18·19·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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