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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봉오동 전투 100주년 맞아…“승리와 희망의 역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07 14:24
2020년 6월 7일 14시 24분
입력
2020-06-07 14:22
2020년 6월 7일 14시 22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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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승리와 희망의 역사를 만든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을 가슴에 새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00년 전 오늘,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이 이끈 우리 독립군이 중국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에 대해 “임시정부가 ‘독립전쟁의 해’를 선포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일궈낸,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봉오동 전투의 승리로 독립운동가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고통받던 우리 민족은 자주독립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구한말 의병뿐 아니라 농민과 노동자 등 평범한 백성들로 구성된 독립군의 승리였기에 겨레의 사기는 더 높이 고양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늦어졌지만, 정부는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올 것”이라며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년이 지난 오늘, 코로나 국난극복의 원동력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라며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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