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오전 중랑구 원묵고 3학년 A 양(18)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 두 곳에 재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 감염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A 양의 최종 음성판정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원묵고 1·3학년의 등교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38명도 자가격리가 해제돼 전원 정상 등교한다.
함께 등교 중지됐던 원묵고 인근 학교는 이날부터 정상 등교가 진행됐다.
다만 A 양은 이번주까지는 입원하기로 했다.
앞서 A 양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후인 지난 6일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롯데월드는 임시 휴장했으며 원묵고 학생과 교직원등 700여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다.
A 양은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으나 입원 후 받은 재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의료진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A 양의 검사를 다시 진행했다.
A 양은 지난달 16일에도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같은달 25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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