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에 8만4730명 몰려… 인천지역 신기록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서울 거주 101세 할머니 청약
“당첨권 서울 강남권 대신 검암역 로열파크 푸르지오 선택”
오는 16~17일 당첨자 발표
1순위 청약에 무려 8만4730명이 몰려 인천지역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검암역 로열파크 푸르지오’에서 100세 넘는 고령자가 특별공급에 청약해 화제다.
최근 부동산 시장 청약 열기로 70~80대가 특별공급에 지원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100세 이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3일 시행사 DK도시개발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서는 서울에 거주 중인 101세 신모 씨가 전용 84㎡A 타입에 지원했다.
기관추천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거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물량이 배정돼 있어 서울에 사는 수요자도 인천지역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도 무주택기간과 세대원 구성 등이 중요한 요소다. 특히 고령자일수록 고가점자인 경우가 많아 서울지역 인기 아파트 단지를 고를 수 있었지만 신모 할머니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선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특별공급은 고령자라도 서류를 신청자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가수요가 아니고 서울 거주자인 것을 봤을 때 전국적으로 눈 여겨 보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분양공고 전에 진행돼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이른바 ‘S급 관심수요자’가 대부분이어서 사업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 단지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지상 최고 40층, 24개동,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다. 정서진과 아라뱃길, 계양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첫 리조트 도시형 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일 이뤄진 1순위 청약에서는 3134가구 모집에 8만 명 넘는 통장이 접수돼 전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기존 최고 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향후 일정의 경우 오는 16일(2단지)과 17일(1단지) 당첨자 발표 후 6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일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