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자와 천문학자 부부가 르네상스 시기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작품에 담긴 천문학적 소재와 의미를 분석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경외심을 가졌다. 특히 화가들은 밤하늘 별을 보며 받은 영감을 그림에 반영했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회화의 주된 소재로 사용된 우주의 신비가 쉽게 풀이된 책이다.
1부에서는 태양계 행성과 관련이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이 묘사된 작품을 살펴본다. 이들 신의 이름을 따 태양계 행성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각 행성의 특징이 그려진다. 태양을 제외하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이 이 신화 속 주신(主神)인 주피터의 이름을 갖게 됐고, 주피터의 연인들 이름이 목성의 주변을 도는 위성의 이름으로 각각 붙여진 것이 그 예다. 2부는 예술작품에서 발견되는 천문학적 요소를 찾고 현대에 와서 그 의미가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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