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등학생 확진자가 대전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북도는 20일 도내 22번 환자인 전주여고 3학년 A 양과 대전 지역 50번·55번 환자의 동선이 겹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전 50번·55번 환자인 B 씨와 C 씨는 지난 12일 전주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2일 오후 1시~6시 사이 전주 신시가지 소재 A건물 6층의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같은 날 오후 5시 15분부터 5시 44분까지 이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A 양도 B·C 씨가 식사한 음식점을 12일 오후 방문한 것으로, A 양과 B·C 씨의 동선은 이 음식점에서 5분가량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음식점 내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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