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공원에서 칼부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경 영국 레딩 포버리가든(Forbury Gardens)에서 25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의자 남성은 현장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BBC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과거에도 다른 가벼운 죄로 수감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용의자가 리비아 출신이며, M15도 그를 주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공원에 있던 목격자는 공원에서 한 남자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그들을 흉기로 찌르려 했다고 증언했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정도로 안정을 찾은 상태며, 1명은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해 “끔찍하고 역겹다”라고 표현하며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테임즈 밸리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앞서 공원에서 일어났던 흑인 시위와는 무관한 테러였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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