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푸드스쿨, 사찰음식 대가 정관스님과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체험과정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6월 23일 11시 52분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이하 청강대)는 지난 19일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의 ‘푸드산업 취업연계형 브랜드 클래스 인재 양성과정’ 참여 학생들이 사찰음식 관련 체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10개월 간 기업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 향상과 사회경험 제공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여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경기도에서 선정한 6개 대학 중 한 곳으로 2년 차인 2020년에는 게임, 모바일, 푸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서울 종로구)을 방문하여 사찰음식의 대가인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 천진암의 주지 정관스님에게 사찰음식의 이해 및 주의사항, 사찰음식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는 현장 강의를 수강했다.

학생들은 사찰음식의 역사와 개요를 통하여 사찰음식을 정의하고, 그중 죽순겨자냉채, 도토리묵채, 부각 탕수이 등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보며 배우는 체험을 통하여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정관스님은 “요리는 손과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온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오늘 함께한 청강대 학생들도 마음과 온몸으로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의 최연배 교수는 “사찰음식은 건강한 식문화를 대표하는 K-Food에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학생들도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K-Food 세계화에 기여하는 셰프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정관스님께서 말씀하신 ‘마음과 온몸으로 요리하는 셰프’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