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친환경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비중을 높이고 자원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에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1000t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로 환산 시 승용차 3만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중이 2050년에는 4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자원 사용으로 자원의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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