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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시대를 넘는 구황작물[바람개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07-03 03:00
2020년 7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20-07-03 03:00
2020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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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기후, 메마른 땅에서도 짧은 시간 내 쑥쑥 자라는 메밀. 옛날에는 기근이 심할 때 주식을 대신하던 고마운 작물이었다. 한우다이닝 ‘울릉’에서 나물비빔면을 주문하면 메밀국수, 미역, 버섯, 통들깨 등 건강한 식재료 위에 생들기름을 듬뿍 부어준다. 옛날 메밀이 삶의 생존을 지켰다면 요즘 메밀은 범람하는 고칼로리 도시 음식에서 참건강을 지키는 인생 구황음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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