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린 인기 과학동화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의 저자 조애너 콜(사진)이 12일(현지 시간)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향년 76세.
1944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난 콜은 뉴욕시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초등학교 교사, 잡지사 편집자, 사서 등으로 일했다. 1986년 출간한 대표작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또한 교사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이 시리즈는 ‘프리즐 선생님’이 학생들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버스를 타고 태양계, 심해, 인간 신체에 이르기까지 곳곳을 여행하며 자연과 과학의 기본개념을 배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콜은 생전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나 역시 프리즐 같은 선생님을 만났다. 나 역시 어린이들에게 그런 선생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인과 오래 호흡을 맞춘 삽화작가 브루스 디건은 “콜은 언제나 ‘뭐? 왜? 어떻게?’라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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