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학력 격차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이다. 원격수업에 걸맞은 새로운 평가시스템 시행과 이를 통한 개별 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김경회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20일 “제대로 된 진단 없이는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도 알 수 없다”며 “서열화의 도구로 평가를 쓸 게 아니라 교육의 보완재로 생각해야 각각에 맞는 처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대비해 표준화한 온라인 퀴즈 등 새로운 평가 플랫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교사들이 학생 개인의 이해도를 꾸준히 확인해야, 그에 맞는 오프라인 보충수업 등을 실시할 수 있어서다. 학습결손 지도는 한 반을 5명 규모의 소그룹으로 나눠 주 1회 등교시키는 방안 등이 가능하다.
교육당국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교사에게 안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저학년이나 하위권 아이일수록 온라인 퀴즈 및 게임 방식을 접목한 교육이 효과적”이라며 “흥미를 유발할 콘텐츠나 기술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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