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요즘, ‘립밤’ 안 발라도 되나요?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2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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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 하지만 착용 시 답답함은 좀체 적응되지 않는다. 특히 여름 장마철인 요즘은 높은 습도 탓에 땀이 더욱 차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럴 때 신경 써야할 곳이 있다. 바로 입술.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지 어느덧 6개월. 마스크 속 다양한 입술 자극부터 해결책까지 알아봤다.

▼마스크 착용할 때, 입술에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이 최근 일주일간 회원 297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환경에서 입술 건강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마스크 착용 후 입술 건강관리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시 입술이 건조하다는 응답은 86%를 기록해 대다수가 마스크 착용 환경에서 건조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마스크 내 높은 온도, 습도로 인한 입술자극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3%, 마스크에 입술이 닿거나 스쳐 자극을 느꼈다는 응답이 72%로 높게 조사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 속 입술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립밤을 바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92%가 마스크 착용 시에도 립케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마스크에 입술이 가려져서’, ‘마스크 내부가 덥고 습해서’, ‘마스크에 묻는 것이 싫어서’ 등의 이유로 립밤을 사용하는 사람은 57%에 그쳤다.

▼마스크 쓰면 입술 관리 안 해도 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시 립밤은 반드시 바르는 게 좋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밀폐된 공간에 날숨과 타액 등이 섞여 마스크 속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게 된다. 특히, 입술은 피부 층이 얇고 연약하여 이러한 환경에서 마스크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건조함은 물론, 건조로 인한 따가움과 간지러움 등이 발생해 입술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맑은참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인성일 원장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가 피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속의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마스크 표면과 피부가 자주 마찰하게 되면, 피부에 주는 자극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 때, 자극을 줄이기 위해 입술에 침을 발라 해결하는 습관은 오히려 입술 피부를 더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립밤을 통한 입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할 때, 어떤 립밤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마스크 속 입술 건강을 위해서는 진정 효과가 있고,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스크 속 입 주위에 열과 습기가 집중됨에 따라 피부 pH가 변화하고, 이는 입술 각질과 건조함으로 발현되기 쉽기 때문이다. 많은 이가 니베아 에센셜 립밤을 추천했다. 제품을 체험해 본 300인의 파우더룸 사용자 중 97%가 니베아 에센셜 립밤 사용 후 마스크 속 입술이 보호받는다고 느꼈다고 응답했다. 니베아 립케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고보습 젤밤으로 즉각적인 진정, 보습효과는 물론, 멘톨성분으로 상쾌한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덥고 습한 마스크 속 가볍고 산뜻하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모이스춰 케어, 마스크 자극에 지친 입술을 진정시켜 주는 메드 리페어, 마스크 속 각질을 제거해주는 립 스크럽, 마스크에 묻어나는 립스틱 대신 생기를 더해주는 체리 샤인과 립 크레용 등도 오랜 마스크 착용 탓에 지친 입술 보호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니베아 립케어 측은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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