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점령한 10대 400명…노마스크+난동 ‘아수라장’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8일 17시 49분


영상 캡처.
영상 캡처.
미국에서 10대 400여명이 놀이공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집기를 부숴버리는 등 난동을 부린 것이다.

미 매체 뉴욕타임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10대 청소년 400여명이 놀이공원을 방문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소동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골프 앤드 게임즈 패밀리 파크’에서 발생했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수백 명의 학생들은 난간을 뛰어넘고 놀이기구에 마음대로 올라타는 등 제멋대로 행동했다. 화분을 집어 던지고 폭죽을 터트리는 과격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 부리는 10대들. 트위터 영상
난동 부리는 10대들. 트위터 영상
이에 놀이공원 측은 폐쇄를 결정했다. 화가 난 10대들은 판매소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고, 또다시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플라스틱 가림막을 밀치면서 직원을 위협하는 10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게가 있는 집기까지 들어올려 직원들을 향해 던졌다.

당황한 직원들은 성난 10대들을 제지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피운 10대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10대들이 해당 놀이공원에 단체로 모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공원 측은 “부모나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들의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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