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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구핏 경로 따라 ‘강수 집중 지역’ 달라질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8-04 09:47
2020년 8월 4일 09시 47분
입력
2020-08-04 09:35
2020년 8월 4일 09시 3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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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일기상청
제4호 태풍 하구핏의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 지역이 달라질 수 있어 예상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4일 오전 3시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태풍은 서북상하다가 5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세력이 약해져 변질된 열대저압부는 6일 북한을 지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발달과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현재 다량의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공급하며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 정체전선을 활성화 중이다.
기상청은 하구핏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는 시기에 방출되는 수증기의 양이 많을 경우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강도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상청은 “강수 집중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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