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멤버 지민(29)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AOA 출신 배우 권민아(27)가 멤버들을 언팔로우(팔로우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민 외 나머지 멤버들은 ‘방관자’라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해 드리겠다”며 “제가 욕먹을 행동을 한 건 아닌 거 같아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설현에 대해 “절친 김 씨(김설현)는 신 씨 언니(신지민)가 김 씨(김설현)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며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 씨(신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 씨(김설현)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적었다
찬미에 대해서는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며 “어리다, 그 친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내버려 뒀었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라”고 썼다.
유나에 대해선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다”면서도 지민의 괴롭힘과 관련해 나서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혜정과 관련해선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며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 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김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다”며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며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며 지난달 폭로 뒤 벌어졌던 일들을 재차 폭로했다. 폭로 이후 FNC 측의 무성의한 대응과 지민의 사과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저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거 아니고요. 한 한 달 정도 전쯤에? FNC 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입니다. 아 그리고 디엠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해 드릴게요, 제가 욕먹을 행동 한 건 아닌 거 같아서요. 우선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하실 거고, 절친 김 씨(김설현)는 저 신 씨 언니(신지민)가 김 씨(김설현)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 씨(김설현)를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 씨(신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되서 진심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당연히 제가 신 씨 언니(신지민) 때문에 힘들어 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 씨(김설현)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고요. 다른 김 씨 동생(김찬미)은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군요. 어려요, 그 친구.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내버려 뒀었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물론 어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를 못했어요. 그리고 서 언니(서유나)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습니다. 신 친구(신혜정)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 그냥 제 눈에는 맞아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 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김설현)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습니다. 이 이유를 통해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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