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업계는 ‘택배 없는 날’인 14일 배송 등의 업무를 중단한다.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CJ대한통운 등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합물류협회는 8월 14일을 택배 공식 휴일로 결정했다.
‘택배 없는 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업 근로자들의 업무량과 근로시간이 급증해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가입한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4개 택배 업체는 협회의 결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직고용을 기반으로 배송 운영을 하는 쿠팡 등은 14일에도 배송 업무를 한다.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됨에 따라 한진 등 4개 택배 업체는 14일 상품 집하·배송 및 고객센터 업무를 중단한다. 광복절이자 토요일인 15일과 일요일인 16일도 마찬가지다.
원래 택배 기사는 토요일에도 배송을 하지만, 이번 토요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배송이 이뤄지지 않는다.
택배 업체들은 임시공휴일이자 월요일인 17일부터 상품 집하·배송 및 고객센터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따라서 택배 이용자들은 14~16일 사흘간 택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주문해야 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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