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분기실적 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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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274억… 111% 상승, 오피스 SW-마스크제조 분야 성장

한글과컴퓨터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3일 한글과컴퓨터는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액 1106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수치다. 한컴은 1분기(1∼3월)에도 매출 884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3개월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매출은 1990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21% 증가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분야 성장이 계속됐고,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제조하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3월 마스크 제조업체를 인수한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5% 늘었다.

시장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컴은 전 거래일보다 6.16% 오른 1만8100원에 마감하며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으로 뛰어올랐다.

회사 측은 하반기(7∼12월)에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NHN 등에 오피스 프로그램 관련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글과컴퓨터#분기기준#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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