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원해가 서성종, 허동원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20일 “김원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원해는 애초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출연 예정이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진해 검사 받은 후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해는 확진 판정 후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한 상태다. 현재는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그와 함께 연극 ‘짬뽕’에서 호흡을 맞춘 허동원도 확진됐다.
극단 측은 “‘짬뽕’ 연습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39명 가운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 오만석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고 알리면서 “현재 발열이나 기타 증상은 전혀 없고 혹시 몰라서 신속하게 검사받으러 왔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오만석과 접촉한 확진자는 분장사로 허동원의 분장까지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석과 이 분장사는 지난 17일 2시간 가량 밀접 접촉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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