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형세인 가운데 백 192는 반상 최대의 끝내기. 이때 흑 193은 큰 실수. 마땅히 참고 1도 흑 1을 선수하고 3으로 둬야 했다.
흑 193 탓에 백 194로 젖혀 승부패를 만드는 수단이 생겼다. 백이 이 패를 이기면 승리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백 206, 208로 연달아 팻감을 쓴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수순. 백 208로는 당연히 패를 따야 했다. 백이 헛발질을 해 흑이 결정적 찬스를 맞았는데, 흑 209가 208만큼이나 엉뚱한 수. 참고 2도 흑 1로 패를 해소하고 우변은 흑 5까지 정리했으면 흑 승이었다. 흑 211도 연이은 악수였다. 갑자기 형세가 백에게 기울자 백 214에 골락시가 돌을 던졌다. 허망한 종국이었다. 202=192, 20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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